부산 비해운대 대장급 아파트들 정리.
부산의 부자동네 하면 보통 떠올리는게 이런 해운대 바다 + 유리빌딩들을 떠올리는데
뭐, 맞는 생각이긴 함, 여기가 부산에서 제일 잘산다고 할 수 있음.
그런데 걍 부산에서 비해운대 지역도 한 번 정리해봄 ㅇㅇ
일단 부산에서 살기좋은 동네는 대충 지도에서 빨간색 원안에 들어가는 곳이라고 볼 수 있음
해운대는 원래 부산의 부촌은 아니었고, 과거 강남처럼 별것 없는 동네였음
강남도 그시절 신도시인 것처럼, 해운대도 2천년대 들어서 급격하게 개발을 시작해 부촌이 됨
2천년대 이전까지는 동래구가 부산에서 그냥 최고의 부촌이라고 할 수 있었고
부산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번화했거나 잘살았던 곳들은 지금의 부산 1호선 라인인
'부산대~동래~연산~서면~남포동' 뭐 이런 라인 정도라고 볼 수 있겠음
부산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기 전에 거의 같은 라인으로 일제시대에 전차가 다닌 것을 생각해보면
걍 부산의 중심지는 이런 곳들이라고 할 수 있었음.
이 중에서 비해운대 지역에 구별로 대장아파트를 정리해봄 ㅇㅇ
1. 금정구 대장 아파트 - 래미안 장전
금정구는 타지인이라면 아마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동네일텐데
사실 그냥 부산대 말고 별 거 없는 동네긴 함, 상권도 부산대 상권이 제일 중심이고 ㅇㅇ
근데 동래구랑 바로 옆이고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동네라는 점또한 이점이 큼
래미안 장전은 그냥 브랜드부터 사기긴 함, 래미안이고 심지어 지어진지 조차 4년 정도 된 새아파트라고 할 수 있음
여기에 완전 평지 + 뛰어난 아파트 조경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고
주변 상권 또한 부산대 상권 바로 한블럭 옆이라 부산대 상권의 이점들을 다 누릴 수 있으면서
지하철역도 부산1호선인 부산대역~온천장역이 둘 다 근처라서
뭐 스벅 버거킹 이런 거야 당연히 있고 부산대 캠퍼스 안에 있지만 NC백화점이 있어서 백화점도 가까이 있음
이 동네 특징은 되게 평화롭다는 거임 해운대처럼 전국에서 놀러오는 엄청 번화한 동네는 아니라는 점과
아파트 바로 옆으로는 온천천이 흐르고 부산대 대학로는 대학로치고 유흥시설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양아치 비율이 '그나마' 적음
그리고 부산대 학생들 또한 겉으로는 걍 착해 보이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평화로운 동네 분위기에 도움이 조금 되는 듯함
구서IC로 이어지는 곳이라 부산 시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또한 선호한다고 들었음 ㅇㅇ
암튼 요약하면 부산대 상권 + 브랜드 + 조경 + 완전 평지 + 역세권 뭐 이런 장점들을 꼽을 수 있음
(2016년 동래럭키 아파트의 차량들인데 벤츠 등 외제차가 많이 보임)
2. 동래구 대장 아파트 - 동래럭키
동래구는 원래 온천이 있는 동네라서 일제시대부터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고
사실 동래구가 부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도 가지고 있고
그냥 부산에서 가장 부촌하면 사실 오랫동안 동래구였음
동래럭키는 지어진지 40년이 지난 오래된 아파트인데
그만큼 옛날부터 부산에서 좀 산다 하는 사람들은 동래럭키에서 살았음
이 아파트는 입지가 진짜 사기인게 1호선 동래역 바로 앞에 있고
동래구의 중심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음
바로 옆에는 커다란 롯데백화점이 자리잡고 있고 동래역 상권 또한 바로앞임
그리고 동래구 동네 자체가 동래럭키 말고도 이아파트 주변으로도 ㅅㅌㅊ 주택들이 많아서 부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음
금정구보다 조금 더 중심지와 가까워서 번화한 느낌이 강하고
주변 대학으로는 부산교대가 있는데 부산교대 애들이 놀러 동래구로 많이 온다고 함
암튼 걍 부자아파트고 재건축 한다는 소식이야 꾸준히 있음
3. 부산진구 대장아파트 - 서면센트럴스타
여긴 좀 평당가로 치면 좀 애매한데 어차피 대부분이 대형평수라서 뭐 잘사는 아파트라고 할 수 있음
특징으로는 부산 서면의 거의 중심지에 있다는 거임, 즉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곳의 아파트라고 할 수 있음
그만큼 사실 애들 키우는 주거용으로는 선호되지 않는 성향이 강함,
서면이라는 동네 자체가 유흥시설도 상당히 많고 양아치 비율도 상당히 높음 낮부터 새벽까지 진짜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너무 번화한 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살기엔 좀 꺼려질 거 같음
주변에 뭐 초등학교 이런거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백화점이나 문화시설 등 주변 인프라는 걍 부산에서 거의 최고라고 봐도 무방함
암튼 걍 평수가 커서 그런지 몰라도 연제구에서는 여기가 대장아파트임
(재건축 조감도... 조감도는 조감도로만 보자)
4. 수영구 대장 아파트 - 남천동 삼익비치
'느그서장 남천동 살제?'그 유명한 곳이 바로 여기고 특히 이 아파트를 말하는 것이 맞음 ㅇㅇ
그만큼 부산에서 과거부터 부자 아파트로 유명했던 곳
여기도 동래럭키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져 상당히 낡았고 재건축 얘기도 꾸준하게 나오는 곳인데
입지가 좋다는 점도 그렇지만
과거에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면 오히려 그렇게 자재나 마감이 보기보다 상당하다고 함 ㅇㅇ
또 이 아파트가 동네에서 유명한 점을 꼽자면, 봄이 되면 아파트 단지의 벚꽃이 만개하는데
그 풍경이 상당히 이뻐서 동네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라고 함 ㅇㅇ
그래서 삼익비치가 재건축이 된다면 외부인은 그 벚꽃길을 다시 걸을 수 없게 되는 거냐며 슬퍼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고 함
(작년 태풍 왔을 때 용호동W에서 보이던 뷰)
5. 남구 대장 아파트 - 용호동W
지어진 지 3년밖에 안 된 새아파트라고 할 수 있겠음
주변 상권이나 학군 등의 입지는 솔직히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부산에서 뷰가 제일 좋은 아파트로 손꼽히는 아파트임
광안대교와 해운대 건물들의 뷰가 제일 잘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뷰가 진짜 미쳤음
가까운 대학교로는 부경대학교가 있으며 걸어서 바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가까움
당연히 부경대-경성대 상권을 누릴 수 있음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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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부산 비해운대 각구별 대장 아파트들 정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