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정지훈 프로필 나이 신체 키 몸무게 가족 배우자 자녀 학력 소속사 경력 데뷔 MBTI
본명
정지훈 (鄭智薰, Jung Jihoon)[1]
출생
1982년 6월 25일 (39세)
충청남도 서산시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본관
경주 정씨
신체
185cm[2], 80kg[3], O형[4], 285mm
가족
아버지 정기춘[5][6], 여동생 정하나
배우자
김태희(2017년 1월 19일 결혼 ~ 현재)
자녀
장녀(2017년 10월 25일생)
차녀(2019년 9월 19일생)[7]
학력
서울창서초등학교 (졸업)
숭문중학교 (졸업)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 졸업)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 / 학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퍼포밍아트학 / 석사 과정 중퇴)
단국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 / 석사)
종교
무종교 → 천주교 (세례명: 미카엘)[8]
소속사
레인컴퍼니 로고 • 써브라임2[9]
소속 그룹
싹쓰리
경력
그룹 팬클럽 멤버 (1998년)
팬덤명
구름 (CLOUD)
활동명
RAIN, 비룡
데뷔
1998년 팬클럽 정규 1집 〈FANCLUB〉
2002년 솔로 정규 1집 〈N001〉
MBTI
ESFP[10]
별명
비 내린다[11], 근육몬[12]
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배우.
1.1. 상세
대중들에겐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본명이 정지훈으로 예명은 비이다. 의미는 비처럼 모든 사람들 곁에 내리고 싶다는 의미이다.[16] 한국 활동만 할 당시에도 연기 활동을 제외하면 본명을 쓰지 않았고 해외에 진출하게 된 뒤론 'RAIN'이라고 표기하고 있다.[17] 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그러나 화려한 전성기와는 달리 데뷔 이전에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비는 가수의 꿈을 품고 안양예고를 다녔으나 극심한 가난에 병원비를 못 대서 결국 모친상을 당하는 매우 힘든 나날을 보냈다.[18] 그러던 중 6인조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해체하게 되었다. 그 후 비는 박진영의 눈에 띄어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간다. 박진영이 후에 밝힌 캐스팅 이유는 비에게서 절박함이 보였다고. 무반주로 춤을 몇 시간씩 춰 보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도 당장 해낼 만큼 절박함이 보였다고 한다. 그 예로 돈이 없어서 우유에 불린 라면으로 삼시세끼를 때우거나 옷 살 돈이 없어 땀에 전 트레이닝복을 한 달 내내 입고 다닌 일화는 유명하다. 이른바 자수성가의 아이콘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JYP 밑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박지윤 등의 백댄서 활동으로 무대 감각을 익혀 온 비는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를 하며 가요계에 복귀했다. 이후 한류스타로 승승장구해 박진영 사단의 초창기 멤버 중 god와 함께 가장 성공한 인물이 된다. 그 후 박진영과 결별, 2008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설립으로 독자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군대에 입대하면서 제이튠을 떠났고 2011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인수하여 JYP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2013년 초까지 비의 소속사는 레이니엔터테인먼트였다. 그러다가 2013년 5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2015년 9월 큐브와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1인 기획사인 레인컴퍼니를 설립해서 활동하고 있다.
가수로서의 인기와 입지는 2000년대 가요계 솔로중 조성모, 스티브 유, 임창정, 휘성과 함께 탑이다. 1위를 기록한 곡들도 많고 신인왕을 비롯 각종 수상 타이틀 경력도 화려하다. 물론 이것은 MP3 보급 이후 급격히 변동한 가요계에서 기존의 강자들이 대거 사라지면서, 특히나 유승준이 자멸하면서 그 인기와 이미지를 비와 세븐이 대체한 것이 결정적으로, 이런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초중반 활동했던 댄스가수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하여 스페셜 앨범, 미니 앨범뿐 아니라 정규 6집까지 꾸준히 낸 중견 가수가 되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부터 꾸준히 발전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는 레벨로 흥행력 측면에서는 최정상급 솔로 가수임은 분명하다.
부족한 가창력을 "헤이! 호!", "습~하", "Come on yo!" 등의 호흡이나 추임새로 때우는 퍼포먼스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았었고 분명 어느 정도는 사실이기도 했다. 실제로 비가 전성기 시절에 각종 음악 프로에 출연해서 부른 It's Raining이나 Rainism 같은 댄스곡의 라이브를 들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브릿지는 그럭저럭 따라가며 부르는데 훅은 라이브 MR이 다 불러주고 비는 추임새, 구호만 외치거나 마이크 넘기기, 'Crazy now' 두 단어만 부르고 댄스로 복귀하는 선택적 라이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안무를 최소화하는 경우 준수한 가창력을 보여준다. Rain - Cassiopeia 보통 퍼포먼스를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타이틀 곡과('It's Raining', 'Rainism' 등) 비교적 안정적인 발라드('악수', '알면서', 'I Do', 'Love Story' 등)를 섞어 활동하는 형태이다. 빼어난 보컬리스트로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이며 감성표현이 뛰어나다. 그에 비해 발성과 음역대는 4집 활동 때까지만 해도 많이 부족했으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도 잠시 5집 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면서 보컬에서도 차츰 안정된 실력을 보여주었다.
비가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한계점은, 쥐어짜는 듯한 창법이 답답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과 음역대가 좁다는 점, 근성으로 버티는 케이스이다. 노력파 스타일. 박진영 휘하에 있었을 때는 그나마 프로듀서로서 최상급인 박진영이 그의 목소리의 약점을 감추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곡을 쓰고 프로듀싱을 했기 때문에 약점이 심하게 드러나는 편은 아니었으나, 박진영과 결별한 이후로는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독립 이후에는 작사작곡에 손대고 있는데 작곡가로서의 재능도 대단치 않은 편이다. 심지어 본인이 프로듀서를 맡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가수로서 가창력만큼이나, 아니 오히려 가창력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좋은 노래를 고르는 능력인데 이것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더불어 가사와 음악의 취향이 자신이 전성기이던 00년대 중후반 스타일에서 멈춰 있어 가수 비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화려한 댄스보다 촌스러움을 떠올리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비의 가수로서의 입지는 주로 퍼포먼스에서 나온다. 박진영의 조련과 본인의 감각, 노력으로 이뤄낸 비의 댄스 수준은 역대 한국 가수 중에서도 손에 꼽힐 수 있는 정도이다. 특히 춤 잘 추는 여러 가수들보다 신체 조건이 우월해 더욱 돋보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1인 남성 댄스 가수로서 가지는 흥행력은 현존 한국 대중가수 중 단연 톱[23]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연말 시상식 등에 자주 초청되는 편이다.
다만 뛰어난 피지컬과 국내 최고의 댄스가수라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춤을 출때 상하체가 균형이 안 맞아 보이는 점이 있다. 상체를 크게 쓰는데 비해 하체를 좁게 쓴다는 결함이 있는 것이다. [24] 비가 춤으로 유명한 가수임에는 틀림없으나 안무 실력이 역대급에 드는 정도는 아니라는 평도 존재한다. 실력과 무관하게 댄서로서의 존재감이나 카리스마, 즉 멋있어 보이는 춤으로는 역대급이겠지만...
불혹을 목전에 둔 2020년 현 시점에서도 비의 퍼포먼스 하나만큼은 여전히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모 면에서도 티셔츠 하나만 걸치고 나와도 다 줘패는 수준의 사기급 피지컬과 키, 어깨가 재평가 받고 있다. 특유의 무쌍 마스크도 전성기보다 현 시대 트렌드에 더 먹힐 법한 외모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비 데뷔시절의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며 저때 그대로 지금 데뷔해도 한류스타가 될 법한 역대급 포텐셜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독립 이후 작사작곡에 손을 대면서 본인의 장점을 스스로 깎아먹는 모양새가 되었다는 점이 문제. 특유의 무대의상 취향과 재간둥이 눈빛으로 대표되는 오버하는 느끼한 표정연기도 발목을 잡는다. 박진영 밑에 있던 시절에는 없었던 문제로서 데뷔곡에선 훨씬 담백하고 깔끔한 곡 해석을 보여줬다. 제어해줄 프로듀서가 없으니 점점 더 나쁜 버릇의 과잉이 심해지는 것이다. 혹자는 "하드웨어는 여전히 최고인데 소프트웨어가 맛이 갔다." 라는 식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최근에도 비의 전성기 영상에는 저 피지컬과 외모를 가지고 깡에 방탄조끼가 웬말이냐며 땅을 치고 애통해하는 반응이 대다수인 상황이다.
대중가요사에서 돌이켜볼 때 그는 프로듀서로서 흑인 음악에 뜻을 둔 박진영의 페르소나였으며 2000년대 초중기를 대표하는 댄스 가수다. 엠넷이 전문 평론가 50인에게 의뢰하여 발표한 "레전드 100 아티스트"에도 뽑힌 바 있다
2.3. 프로듀서
2008년부터 남성 그룹 엠블랙을 프로듀싱하고 있는데 2NE1의 산다라박의 동생과 고은아의 동생이 있는 동생 그룹이란 소리를 듣는다. 의외로 엠블랙이 데뷔 초에 거둔 성적이나 키워낸 팬덤의 규모를 보면 상당히 거대했는데, 데뷔 동기인 비스트는 Shock가 메가히트를 친 2010년이 되어서야 화제성과 인지도 면에서 엠블랙을 역전할 수 있었다.[25] 비가 프로듀싱 한 것 치곤 엠블랙의 데뷔 초창기의 임팩트는 꽤 강렬했고, 1위곡도 자주 뽑았지만 그걸 오래 유지시키지는 못했다. 비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는 볼 수 없는 부분.[26]
비가 엠블랙에게 써준 노래는 본인 곡처럼 뭔가 강렬한 포인트는 있고 중독성은 있다. 그런데 너무 질척이는 그루브에 천착해서 멜로디가 약한 면이 있었다. 곡이 답답하고 축 쳐지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것. 또는 숨소리나 Oh yeah 같은 반복적인 추임새만 읆조린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기도 했다. 여러모로 비 스타일과 판박이인 곡만 준 것이다.
다만 비가 엠블랙에 대한 관여를 줄이고 난 뒤 엠블랙 1집부터 E-TRIBE나 라도, 태완 같은 타 작곡가에게 Cry, Stay, One Better Day 같은 곡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는 해결된 문제기는 하다. 그런데 2012년, 이단옆차기가 만들어준 전쟁이야 같은 곡은 여러모로 비 스타일의 감수성이 흐르는 곡이었다. 숨어 듣는 명곡, 즉 자꾸 듣게 되기는 하는데 괴상한 곡 취급을 당하게 된 것이다. 비가 초창기 이후로는 엠블랙 프로듀싱에서 손을 떼기는 했지만 트렌디하고 힙한 이미지였던 비스트에 비해 엠블랙의 컨셉은 세련된 편은 아니었다.
사실 비가 공동 프로듀싱한 6집의 패망을 보면 비의 프로듀서적 자질은 높이 평가해주기 어려운 면이 있다. 5집 Rainism을 제외하고는 비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서 잘 된 케이스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 비가 프로듀싱을 자처한 이후로 자신의 음악적 커리어도 꾸준히 하향세를 기록 중이다.
상술했듯 가수에게 가창력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이 본인 노래를 고르는 능력인데, 비는 이 능력이 매우 부족한 편이며, 또한 작사 작곡 능력도 대단치 않다는 평이 많다.
비의 6집과 복귀작 깡에서 드러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가사와 감수성이다. 사운드나 곡 구성의 문제는 차에 타봐나 깡 수준으로 가지 않는 한에야 대중 입장에서는 바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고 호감도 나타낼 수 있다. 일단 비와 공동으로 곡을 만든 작곡가 배진렬은 Rainism이나 승리의 Strong Baby같은 세련된 히트곡을 뽑아낸 작곡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다.
배진렬 작곡의 노래들은 비트가 준수하게 뽑히는 경향이 있다. 그의 손길이 닿은 LA SONG이나 30 SEXY 같은 곡도 훅은 귀에 잘 들린다거나, 사운드는 괜찮은 것 같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있는 상황이다. 배진렬이 만든 음악들의 댓글 반응을 봐도 시대를 앞서나가는 트렌디함과 세련됨은 대체적으로 인정받는 편이다. 심지어 빌보드의 저명한 음악평론가이자 기자인 제프 벤자민은 가사를 못들었는지 레인 이펙트 전곡을 두고 '최고의 비트' 라는 찬사를 보냈을 정도이다.
그러나 가사와 비 특유의 유치한 감성은 비가 제작한 곡에서 대중들이 압도적으로 불호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비는 6집의 전곡을 작사하는 등 작사 욕심을 많이 냈는데 대중들은 곡의 다른 요소들은 계속 듣다보면 참고 들을 수는 있으나 가사만은 못 참겠다는 반응이 많다.[27]
부담스럽고 과해 보이는 중세시대 가죽갑옷방탄조끼 패션, RAIN 스냅백 같은 괴리된 패션 취향, 뺨에 바르고 나오는 립스틱 자국, 데뷔시절 안녕이란 말대신 활동기에 짓던 '꾸러기 표정'을 아직까지 지어보이는 점, 갈수록 절제가 안되어 넘치도록 과잉되는 표정과 눈빛, 차에 타봐 같이 유치하고 오그라드는 가사의 내용, 깡에서의 자아도취가 지나쳐 유아적으로까지 보이는 가사 내용, LA SONG처럼 스토리텔링이 전혀 안 되는 기승전결이 엉터리인 가사, 같은 말을 중언부언하는 무의미한 말의 반복, 가사 속 이야기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가다가 갑자기 맥락없이 튀어나오는 '신발끈' 같은 과격한 단어,[28] [29][30] 억지 라임을 맞추려다가 엉터리로 파괴되는 문법,[31] 쓰여진 그대로의 1차원적인 의미만 가지고 있는 처참한 깊이, 흑인 여성에게 귓속말을 하자 여성의 엉덩이와 가슴이 커지는 천박한 뮤비 장면[32] 등등... 여러모로 비가 연차가 쌓이고 제작 권한이 높아질수록 비 특유의 대중과 괴리된 기이한 감수성의 표현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의 가사는 생각이 너무 짧다. 노래나 시같은 운문의 가사는 쉬운 말로 이뤄지더라도 곱씹어볼 의미가 있고 여러번 들을수록 더 깊게 전달되는 함축적 깊이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비는 '레인 이펙트 = 비가 나타난 효과 = 나비효과' 같은 식으로 '나는 비고 내가 나타났으니 효과는 겁나 크겠지? 그럼 나비효과'[33]라는 식의 어린아이 같은 1차원적 의미로 그쳐 버린다. 30 SEXY 같은 곡도 '내가 30대인데 섹시하니까 30 SEXY' 같이 생각의 깊이가 너무나도 짧다. 한두 번뿐이었다면 '이번엔 쉽게 가려나 보다'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비가 작사한 대부분의 곡들, 특히 차에 타봐나 슈퍼맨 같은 곡에서 화자는 매번 초등학생 같은 유치한 사고수준으로 일관한다. 때문에 대중은 비의 가사를 들으면 경악하거나 놀림감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글은 글쓴이의 정수를 담는 것인데 이런 가사를 썼으니 비 자체의 사람됨이 너무도 얄팍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일단 비가 가사만 본인이 작사하지 않았더라도 이 정도까지 대중의 불호를 사지는 않았을 것이다.
2018년 12월 본인이 또다시 직접 그룹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역시나 반응이 영 좋지 않다. 이전에 엠블랙 제작에서 생긴 문제도 문제고 작년에 내놓은 본인 앨범의 퀄리티 때문에 여러모로 좋지 못한 반응들을 얻고 있다.
그리고 2021년, 사이퍼라는 보이그룹을 런칭했으나 반응은 다소 시큰둥하다. 게다가 제작 과정에서 비가 보여준 일관된 고집은 깡의 실패로 배운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
2.4. 배우
"바람의 파이터" 의 주연으로 택해 데뷔하려 한 바 있으나 스케쥴이 어긋나 출연이 무산되었다. 당시 반응은 "어디 어줍잖은 아이돌 녀석이 감히 최영의 선생님을 연기하려 드느냐" 였고 비의 주연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까지 있을 정도였다. [34] 결국 스케쥴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정지훈은 하차, 바람의 파이터는 양동근으로 주연 배우를 바꾸고 다시 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바람의 파이터 문서를 참조.
바람의 파이터에서 하차한 후 정지훈은 <상두야 학교 가자>에 주연으로 드라마에 데뷔하였다. 사실 드라마 자체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으나 [35] 우려와는 다르게 의외로 상당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드라마도 워낙 호평이었기 때문에 배우로서도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그 후 결정적으로 비를 범 아시아권 스타로 끌어올린 송혜교와 함께한<풀하우스>이 원작의 인기와 더불어 대박을 터뜨리는 데 성공,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
그런데 풀 하우스 이후는 작품이 망하고 있다. 국내 작품인 <이 죽일놈의 사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도망자 Plan.B> 등에 출연했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받았던 초반 기대치와는 다르게 <도망자 Plan.B>결과도 폭삭 망했다.1회 20.7%가 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그 이후 완성도 및 각종 제작사의 문제점으로 인해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최종화 시점에선 12.7% 정도로 시청률이 반타작난 수준이다. 그나마<이 죽일놈의 사랑>을 빼곤 모두 흥행에 실패한 편이다. <도망자 Plan.B>은 시청률 자체도 망했지만, <추노> 같은 대세 드라마를 노리고, 100억대의 대작 드라마급 투자를 한 데 비해선 모든면에서 파급력이 없는 수준이다.[36] 이들 작품들의 공통점은 모두 전작에서 히트를 친 제작진의 작품이란 것[37]인데 작품 선정에 있어, 너무 안정적인 결과를 선호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냐는 평도 있다.
영화 부분에서는 헐리우드에도 진출해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새신>을 찍었다. <스피드 레이서>는 아시아 프로모션을 위한 단역에 불과했으나 <닌자 어새신>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몸 만들시간에 연기력도 키우라는 평과 영화 자체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내에서조차 망했으나,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 자체는 꽤 대단한 일이다. 그 당시의 헐리우드에서 동양계는 흑인보다도 주연 맡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2년에는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R2B: 리턴 투 베이스라는 전투기 액션 영화를 찍었다. 결과는 혹평 속에서 흥행 대실패... 입소문이 좋지 않아 관객이 너무 빠르게 빠졌으며 ,최종관객은 120만대로, 제작비가 너무 들어간 대작이라 손익 분기점에 한참 못미치는 적자였다. CG에 고액을 들여 때깔은 나쁘지 않았으나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실했고 초중반부에 지나친 애정씬 묘사와 신파 등으로 영화가 중심을 못잡고 오락가락하다가 시간배분에 실패해 용두사미 엔딩을 맞이했다.
군 제대 후에는 <도망자 Plan.B> 이후 4년만에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출연했다. 방송 이전에 중국에 32억에 선수출되며 중국 드라마 수출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언플이 나왔는데, 중화권에서 아직도 비의 흥행파워가 남아있다는 평가다. 다만, 시청률이 폭삭 망해버렸다... 8.2%로 시작해 시청률이 꾸준히 추락해 5.5%로 마감했다. 드라마 자체도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오락가락한다거나, 겉멋든 연기에 오그라든다는 혹평이 많았다.
2015년엔 중국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에 60억을 상회하는 개런티를 받고 출연했다. 중국의 저장위성과 안후이위성에서 동시 방송한 다이아몬드 러버는 2015년 방영당시 시청률과 인터넷 조회수, 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들으며 대성공한다. 인터넷 다시보기 조회수는 종영할 당시 70억뷰를 넘겨서 중국 드라마 역대 6위에 랭크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러버는 국내 중국 드라마 팬덤에서도 꽤 추천이 많이 되곤 하는 드라마로 비가 오래간만에 괜찮은 작품을 만났다는 평이다.
2016년에 간만에 지상파 드라마인 <돌아와요 아저씨>를 찍었는데, 상대가 너무 막강해서 아쉬운 작품이 되고 말...은게 아니고 사실 망했다. 최종 시청률이 2.6%까지 폭락했다. 다만, 드라마 자체는 나름 매니아층도 형성했고 호평도 받았으나, <태양의 후예>에 쭉 밀려 버렸다. 거기에 송송커플의 연기대상은 덤. 풀 하우스 이후로 드라마 운이 따르지 않는 듯. 더구나, <풀 하우스>에서 함께한 송혜교와는 달리 트랜드에 못 따라간다는 평이다.그 뒤에 중국에서 빅토리아 송과 <팔월미앙>이라는 드라마를 가지기도 했다.
2019년 개봉하는 <자전차왕 엄복동>의 주인공 엄복동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런데 이 영화가 개봉 전부터 실존인물 엄복동의 범죄 이력이 드러나는 등 온갖 잡음에 휩싸이며 전형적인 망한 영화의 냄새를 풍기는 탓에 비가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비판이 또 다시 나오고 있다.-???: 티뷔 영화 드롸뫄 아 Get it all- 100억이 넘는 제작비에도, 전국 관객 10만명도 못들었다.
개봉 전부터 잡음이 심한터라 흥행 실패를 예상하는 시선이 대다수였고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최종 관객 17만에서 상영 종료와 함께 IPTV행이 결정났다. 그와 함께 비가 액스맨의 신작 시리즈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오디션 제의를 거절하고 이 영화에 올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갈수록 시대착오적이고, 트랜드함과는 멀어진다는 평과 그런데 이후 다크 피닉스도 졸작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비는 어떤 영화가 됐더라도 졸작 영화에 출연하게 될 운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엑스맨은 흥행은 했다. 하지만 <자전차왕 엄복동>의 뼈아픈 실패를 감안한다면, 차라리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출연해 해외 영화계에 다시 발을 들이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비가 엄복동 출연으로 얻은 것은 술 한잔 마셨습니다라는 엄복동 드립과 UBD라는 관객 측정지수인데 둘 다 망한 대상을 풍자할 때 쓰이는 드립이다...
그리고 그가 무언가를 운전하는 영화에 출연한다면 걸러야한다는 말이 진담처럼 느껴질 정도로 운전하는 캐릭터 주연을 맡을 경우 성공작이 없다.R2B와 엄복동 운전하는 노래도 걸러야 한다. 차에 타봐 화려한 조명이 운전하면서 비를 비추는 노래도 거르자
불행 중 다행으로 비의 첫번째 MBC 드라마 주연작인 웰컴2라이프에서는 첫방 4.5%에서, 막방 6%로 간만에 시청률이 역주행 안하고 종용했다.
여담
중학교 시절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하였는데, 씨름 선수로는 마른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시절 적수가 없는 씨름 유망주였다고 한다. 아는형님 58회에 출연한 씨름대결에서 당연히 강호동에는 막혔으나 이수근, 서장훈 비롯 아는형님 멤버를 전부 가볍게 쓰러뜨리며 씨름 실력을 드러내었다.
2000년대 중후반에 할리우드 미녀 배우인 메간 폭스에게 언급받은 적이 있다. 이 당시 메간 폭스는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섹시스타였고[55] 당시 외국에서는 청소년하고 20대 초반 청년들한테는[56] 2000년대 후반때 한국 청소년들이 소녀시대 이상으로 그야말로 여신으로 추앙받는 배우였다.[57] 2004년에 동방신기가 나와 가요계를 정복하고 2000년대 중반 이후 샤이니, 씨엔블루 같은 아이돌이 나오는 시기에 비 또한 아이돌보다 훨씬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였지만 그 당시 한류는 서양에서 듣보잡 신세였다. 오히려 메간 폭스 때문에 비가 세상 사람들한테 알려지기도 할 정도. 당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블로그, 뉴스 댓글들의 한국인들 반응은 비 보고 '사귀어라', '부럽다' 같은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비는 이때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언론에도 가만히 있었다. 당시 인기 있던 포털 사이트인 다음, 네이트에서 아직도 그 글들을 볼 수 있다. 2009년 트랜스포머2 개봉 당시에 영화에 나온 스타인 샤이아 라포프, 조쉬 더하멜, 마이클 베이 등이 한국에 방문했는데. 메간 폭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어쩌다가 유튜브로 비의 뮤직 비디오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 비의 복근을 보고 반했다고. 여기 1:55부터 2:33에 2009년 내한한 메간 폭스가 비를 언급한 인터뷰가 있다.
이때 비가 메간 폭스와 사귀었으면 비는 정말로 월드스타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인터뷰 영상이 가끔 남아 있는데. 그 이후에도 메간 폭스는 비에게 관심을 보이긴 했는데 비는 2011년 입대했고 2013년에 김태희와 연애를 시작하여 2017년에 결혼했다. 하지만 메간 폭스도 한국 영화에 참여하며 한국에 여러 번 방문하며 KBO 리그에 방문하여 시구도 해봤다. 할리우드 배우 중에서 이 정도로 한국에 많이 방문한 사람은 톰 크루즈 정도인데 메간 폭스는 비 때문에 이 정도 한국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러다가 2019년에 비도 역시 메간 폭스한테 영상 편지로 자신의 팬이 되어주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